웨이하이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참사 원인은 운전기사 방화 결론

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 추돌 뒤 심신미약 상태에서 차에 방화

(사진=웨이보 캡처)
지난 5월 웨이하이(威海)시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버스 화재 참사는 버스 운전기사 방화로 발생했다고 중국 조사당국이 결론을 내렸다.


중국 외교부는 2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웨이하이 학교 버스 참사와 관련해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에 추돌한 뒤 심신미약 상태에서 차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당초 화재 참사와 관련해 교통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던 초기 상황과는 달리 의외의 조사 결과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가 사고 원인의 철저한 규명을 지시하자 중국 공안은 합동 조사팀을 꾸려 사고 발생 후 현장에서 수집된 물증을 톈진(天津), 옌타이(煙台), 칭다오(靑島)의 과학수사기관에 보내 분석했다.

또 아울러 정확한 사고원인 도출을 위해 차량, 도로, 운전자, 날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재연하는 과학 기법 등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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