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에게 외교 현안에 대한 조언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18일 반 전 총장이 문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했을 때 먼저 제안을 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반 전 총장과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달 말쯤으로 예상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 문제가 최대 외교 현안으로 부각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버드대 초빙교수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반 전 총장이 사드 문제와 관련한 미국 조야의 시각을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반 전 총장을 '대북 특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경쟁했던 반 전 총장은 지난 2월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4월 출국한 뒤 이날 일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