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극복' 안병훈, PGA 첫 우승 '정조준'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7위, 선두와 3타 차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출신의 안병훈은 이번 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올림픽공동취재단)
안병훈(26)이 다시 한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각)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공동 7위에 올랐다.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안병훈은 샘 사운더스(미국)과 공동 7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데이비드 링머스(스웨덴),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선두 그룹에 3타 뒤졌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1번 홀(파5)에서 티샷한 공을 찾지 못해 벌타를 받아 더블보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9홀에 버디 2개로 만회했고, 후반 9홀에는 버디만 4개를 골라 상위권 성적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안병훈을 제외하고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부진한 출발에 그쳤다. 강성훈(30)이 3오버파 75타 공동 73위, 김시우(22)와 최경주(47)는 공동 82위(4오버파 76타), 공동 109위(6오버파 78타)로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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