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의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여자프로농구 2년차 시즌을 앞둔 신인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31일 2017-2018시즌 여자프로농구 선수 연봉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2016-2017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박지수는 연봉 6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WKBL 역대 신인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종전 역대 신인 선수 최고 연봉은 2003년 곽주영(금호생명)의 5500만원이다.
'연봉 퀸(queen)'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박혜진(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연봉 2억9000만원으로 생애 첫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FA 이적한 김정은이 2억6000만원, 김단비(신한은행)가 2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총 22명으로 전체 등록 선수 87명 중 25.8%를 차지했다. 6개 구단 전체 선수 연봉 총액은 63억5400만원, 1인당 선수 평균 연봉은 7303만원이다.
구단별 샐러리캡(12억원) 소진율은 삼성생명이 99.8%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은행 98.3%, 신한은행 90.8%, KDB생명 86.7%, KB스타즈 80.3%, KEB하나은행 73.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