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스테판 뢰벤), 노르웨이(에르나 솔버그), 덴마크(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핀란드(유하 시필레), 아이슬란드(브자르니 베네딕슨) 등 북유럽 5개국 정상은 지난 29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정상회의를 연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기념사진에서 각국 정상은 축구공에 손을 얹은 채 밝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 사진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대테러센터 오픈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사진을 패러디했기 때문이다.
솔버그 총리는 다음날 페이스북에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 리야드 대 베르겐"이라고 적은 뒤 "세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이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지만 우리 북유럽 5개국 정상은 지속 가능한 목표를 위해 공을 잡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