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은 31일 경기도 일산서구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기자간담회에서 "정말로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종영하고 나서 얼마 있다가 바로 가지 않을까 싶다"며 "군대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는 거 자체가 기쁜 일이다. 그 기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지만 열심히 군 생활하고 나오면 사람다운 사람이 돼서 돌아오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창욱의 절친한 후배인 배우 최태준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몸 건강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입대할 때 구레나룻를 너무 많이 밀지 말고 멋있게 다녀왔으면 한다"면서 "라면 많이 먹지 말고, 좋은 공기 마시면서 2년 푹 쉰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급해 하지 말고, 시간을 여유있게 썼으면 한다. 컴퓨터 많이 하지 말고 책 많이 보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도 사실은 다녀오지 않았다. 배웅을 갈 수 있으면 갈건데 아마 간다고 하면 못 오게 할 것 같다. 면회 간다고 했더니 오지 말라고 했었다. 그래서 더 꼭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수상한 파트너'는 신출내기 변호사 은봉희가 기억상실에 걸린 살인자에게 쫓기면서
선배 변호사 노지욱과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