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과 원정에 미네소타 산하 로체스터의 5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첫 타석부터 장타가 터졌다. 박병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시즌 7호. 박병호의 안타는 득점의 발판이 됐다. 무사 2, 3루에서 토미 필드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했다.
4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박병호는 6회 1사에서 다시 좌익수 쪽 시즌 8호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후속 공격 때 홈을 밟아 6-1 리드를 이끌었다. 승부가 갈린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이어 열린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는 6번 타자 1루수로 나와 볼넷 1개를 골라냈다. 그러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머물렀고 팀도 0-4로 졌다. 시즌 타율이 2할3푼으로 올랐던 박병호는 두 번째 경기 후 2할2푼5리(89타수 20안타)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