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대한항공기 안에서 체포됐던 정씨는 이날 오후 2시 39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잠시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이고, 이후 입국장이 아닌 별도의 이동로를 거쳐 호송될 가능성이 있다.
정씨는 곧바로 송환팀에 의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된 뒤 조사를 받게 된다.
이화여대 학사 비리 혐의로 체포된 정씨를 상대로 검찰은 삼성 승마 지원의 사실상 유일한 수혜자였던 만큼 뇌물수수 의혹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에 대한 주된 조사를 특수1부가 맡기로 한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에 비유돼 온 정씨가 여과 없는 진술을 쏟아낼지, 어머니 최씨가 한 일이라며 침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