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기획재정부 1차관에 고형권 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을, 교육부 차관에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외교부 2차관에 조현 전 주인도대사관 대사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또 통일부 차관에 천해성 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행정자치부 차관에 심보균 전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을, 국토교통부 2차관에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임명했다.
고형권 신임 1차관은 196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전남사대부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시 30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과 정책조정국장,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지난 2월부터는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로 일하고 있다.
청와대는 "대표적인 정책기획통이자 국제금융분야 식견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고 신임 차관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춘란 신임 차관은 1965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진주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해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교육부 정책기획관과 대학정책관, 충청남도교육청 부교육감, 평생직업교육국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일하고 있다. 박 신임 차관은 '교육부 여성국장 1호' 경력도 갖고 있다.
청와대는 "학과 지방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라며 박 신임 차관의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조현 신임 2차관은 1957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외시 13회로 공직에 몸담기 시작했다.
조 신임 차관은 주UN대표부 차석대사와 주오스트리아대사관 대사, 주인도대사관 대사와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다자외교조정관을 지냈다.
청와대는 조 신임 차관의 인선배경에 대해 "다자외교에 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라는 점을 고려)"라고 밝혔다.
천해성 신임 차관은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영등포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밝았다. 행시 30회로 공직 활동에 나섰다.
천 신임 차관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대변인, 남북회담본부 본부장, 통일정책실장을 지냈고 지난해 7월부터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청와대는 천 신임 차관에 대해 "대표적인 통일정책 및 남북회담 전문가"라며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심보균 신임 차관은 1961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대 영여교육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았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임문한 심 신임 차관은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과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을 지냈고 지난해 2월부터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청와대는 심 신임 차관에 대해 "지방자치와 분권에 관한 다양한 정책부서와 지자체 일선현장 경험이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맹 신임 차관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맹 신임 차관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와 캐나다 맥길대 법학 석사, 항공대 항공운항관리과 법학 박사과정도 밟았다.
맹 신임 차관은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 교통물류실장을 지냈고 2015년 7월부터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일하고 있다.
청와대는 맹 신임 차관에 대해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 인사"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