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간날때 드라마?" 조윤선 메시지 비판 쇄도

"대통령님, 시간날때 혼술남녀나 삼시세끼 보세요" 조윤선 메시지 공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관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드라마 등을 추천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문자 메시지를 두고 네티즌들은 거세게 비판했다.

지난 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대통령님! 시간 있으실 때 '혼술남녀', '질투의 화신'이라는 드라마나 예능 '삼시세끼' 세 번째 시즌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보냈다.

그는 이어 "특히 혼술남녀는 요즘 혼자 술 마시는 젊은이들의 분위기, 취직 안 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학원가 분위기를 그린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접한 신모 씨는 "대통령이 드라마 볼 시간이 있다는 게 경악스럽다"며 "일반 직장인도 바쁘면 드라마 볼 시간도 없는데…"라고 밝혔다.

이모 씨는 "혼술남녀를 봤는데 20대의 고충을 모르는거 보면 배우 얼굴만 보는 듯"이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u*******)은 "책을 권한 것도 아니고 박근혜와 조윤선의 수준을 딱 그대로 증명해준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x*******)은 "진짜 둘다 제 정신인가 싶을정도로 국민을 농락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n*******)은 "드라마 때문에 밤낮 노심초사 하느라 국정이 드라마틱하게 밑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고 적었다.

이어 "정치를 해야지. TV로 민심을 파악하나"(l*******), "동네 카페에서 수다떠는 아주머니들 수준인듯"(w*******), "북한이 안쳐들어온 게 다행"(d*******), "정말 놀았구나"(m*******), "대통령 왜 했나 그냥 집 구석에서 드라마나 보고 있었으면 이렇게 감방갈 일도 없었을텐데"(i*******)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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