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신혼부부들이 최근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있다. 하지만 최소 일주일이 필요해 연휴에 연차까지 합쳐도 가기 힘든 곳이지만 허니문을 통해 간다면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유럽만이 가진 로맨틱함은 신혼부부의 허니문 로망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유럽 국가 중에서도 신혼여행을 더욱 더 낭만적으로 만들어주는 스위스와 파리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루체른 호 서안의 로이스 강의 기점에 위치한 관광·휴양 도시다.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수식되는 루체른은 꽃으로 장식된 다리인 카펠교를 중심으로 4개의 다리를 통해 양쪽 도시가 연결되어있다. 카펠 교는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목조 다리로 알려져 있다. 13세기에 생고타르 고개를 지나는 통상로가 열린 후 이탈리아와 교통이 원활해지면서 크게 발전한 도시다. 8세기에 건설된 교회와 가옥, 바로크식 건물 등이 있는 유서 깊은 도시이다. 빈사의 사자상, 무제크 성벽, 구시가지 광장, 그리고 파울클레와 세잔 등이 있다.
△ 루체른 호수
루체른 호수는 호수의 서쪽 끝에 있는 시의 이름을 따서 피어발트 슈퇴더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루체른 호수 위로 우아한 흰 백조들과 통통거리는 외륜선이 함께 떠다니고 꼭대기에는 눈이 덮인 리기와 필라투스 산의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그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 경관 때문에 이곳에서는 연중 예술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린다. 6월에는 전통 음악이 거리를 울리며, 7월에는 블루스와 소울부터 R & B와 펑크를 아우르는 블루볼스(Blue Balls) 페스티벌이 열린다.
△ 리기산
'산들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리기산은 1696m 높이로 호수의 도시 스위스 루체른에 위치해 있다. 여름엔 하이킹, 겨울엔 스키를 타기 좋은 장소로서 휴양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일년내내 찾는 산이다. 리기산은 유럽에서 산악열차가 처음 만들어진 곳이며 케이블카도 완벽히 설치돼 어린아이부터 연장자까지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유럽 문화와 예술, 패션의 중심으로 불리는 파리는 프랑스 여행의 핵심 도시다. 낮에는 에펠탑,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등을 둘러보고 날이 저물면 아름다운 파리 야경을 눈으로 담아보면 좋다. 여유가 있다면 유명 쇼인 물랭루주(물랭루즈)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좀 더 로맨틱한 파리 여행을 원한다면 센강(세느강) 크루즈를 타고 파리 도심을 둘러보자.
△ 에펠탑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은 노트르담과 함께 가장 유명한 여행 명소다. 건축가 소브스트르와 교량 기술자 에펠이 1889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324m 높이에 달하는 에펠탑은 철의 여인이라고도 불린다.
△ 샹젤리제 거리
세계인이 가장 걷고 싶어 하는 거리이자 프랑스인이 가장 아름답게 생각하는 거리인 샹젤리제 거리는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거리를 말한다. 해가 지면 개선문에 올라가서 이 거리를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특히나 겨울에 보는 샹젤리제 야경이 제일 아름답다.
△ 루브르 박물관
1190년대에만 해도 프랑스의 수도가 아니었던 파리의 한 요새로 출발한 루브르는 16세기에 왕궁으로 재건축되면서 규모가 매우 커졌다. 1793년 궁전 일부가 중앙 미술관으로 사용되면서 루브르는 궁전의 틀을 벗고 박물관이 되었다. 루브르 정문에는 유리 피라미드가 설치되어 있다. 전시관은 리슐리 외관, 드농관, 쉴리관으로 나뉜다.
한편 엔스타일투어에서 선보인 스위스와 파리로 떠나는 허니문 자유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일정 교통은 걱정할 필요 없으며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물론 파리 뮤지엄 패스 2일권도 제공된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www.nstyle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