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연구원 뿐 아니라 사무직 직급을 기존의 직위와 연공 중심의 5단계에서 역할에 따라 3단계로 단순화한다.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대리에서 과장은 '선임'으로, 차장과 부장은 '책임'으로 바뀐다.
역할과 능력, 성과 중심의 새 직급체계가 직원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속한 의사 소통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번 직급체제 개편은 지난 3월부터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회의 없는 날’로 정해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월요일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굳이 주말에 출근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문화개선운동을 시작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LG는 또 매주 금요일에는 정장 대신 청바지 등의 차림으로 출근해 스마트하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캐주얼 데이'를 국내 전체 사업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또 전자 결재 시스템은 텍스트 외에 음성까지 추가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보고가 가능해졌다고 LG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