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더부스'의 갑질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맥덕'들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이유

발단은 지난 4월, 페이스북의 모 맥주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었습니다.

유명 크래프트맥주 업체 '더부스'가 퇴사하는 직원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다 갈등을 빚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더부스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힙'한 곳중에 하나여서 파장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더부스 대표는 바로 해명을 했지만,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 했다는 내용 대부분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맥주 애호가 사이에서는 현재 '더부스'에 대한 불매운동이 한창입니다.

직원의 1년치 퇴직금을 두고 벌어진 일을 두고 누군가는 잘나가는 업체를 향한 '과도한 마녀사냥'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실제 더부스 관계자는 "회사가 급성장하다보니 체계가 없었다"며 "근로에 대한 정당한 지급은 정리가 된 상황이며 인사 체계를 다시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더부스 불매운동'은 직원 퇴직금 논란에 이어 이제는 허위사실 마케팅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는 크래프트 맥주 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더부스 역시 세상에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맥주 말고도 다양하고 특이한 맥주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일등 공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맥주 덕후'들은 '수제 맥주'라고 흔히 알려진 '크래프트 맥주'는 단순한 맥주 종류가 아니라, 맥주를 통해 개개인을 존중하고 혁신을 실천하는 '정신'이자 '문화'라고 말합니다.

퇴직금 논란의 당사자인 더부스 전 직원 J씨는 씨리얼과의 인터뷰에서 "더부스의 공식사과문을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문제를 공론화한 이유는 크래프트 문화가 한국에서 '헬조선'스럽게 변질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더부스 사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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