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서 방출된 오설리반, 워싱턴 트리플A 합류

넥센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투수 션 오설리반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사진=넥센 제공)
기대 이하의 기량으로 넥센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션 오설리반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9일(한국시각) 구단 발표를 인용해 "오설리반이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오설리반은 워싱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시러큐스 치프스에서 활약한다.

오설리반은 지난해 11월 넥센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1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성적은 참담했다. 한국 무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3경기에 출전해 8이닝 2패 평균자책점 15.75를 거두는 데 그쳤다.

결국 넥센의 인내심은 한계에 봉착했고 이달 초 방출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오설리반은 워싱턴에서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2005년 3라운드 전체 103순위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은 그는 2009년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거치며 통산 71경기 13승 23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1시즌 동안 통산 218경기 출전, 92승 58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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