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북한 탄도미사일, 일 배타적 경제수역에 낙하

일본 정부는 29일 새벽,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日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자국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를 확인하는 등 부산한 모습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내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사 된 탄도 미사일은 약 400킬로미터를 날아 시마네 현 오키 제도에서 약 30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의 도발행위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으며,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유엔의 결의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도발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압력을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시다 외상도 북한이 3주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 한 것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짓밟는 것으로 국제 사회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다"라고 비판하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아침 열린 국가 안전 보장 회의에서 "국제 사회와 협력해 북한에 강하게 자제를 요구하는 동시에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결의 등을 통해 의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스가 장관이 전했다.

또 관련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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