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중으로 총리 인준 여야 합의해야, 국정 정상화 필요"

"5대 인사배제 원칙은 국민 눈높이에서 해석해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준에 대해 "오늘 여야간 전격 합의가 이뤄지기를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라도 빨리 국정공백을 메우고, 국정을 정상화시키라는 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목소리이고 간절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한 인사배제의 5대 원칙은 국민이 만들고 국민이 요구해온 인사기준"이라며 "국회는 5대 기준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6월 임시국회 개막을 맞아 "여야 공통공약을 우선 추진하면서 여야간 협치의 폭과 깊이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이 지시한 여야정협의체를 뒷받침하게 될 여야4당 정책위협의체가 조속하게 가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각 당이 내세울 공통 공약을 추려서 논의하겠다"며 "여야 공통 공약의 이름으로 신뢰 쌓고 협치 폭을 넓혀 개혁, 통합의 바퀴 잘 굴러가게 하는 게 20대 국회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추 대표는 "국민적 염원인 국정원 개혁에 대한 후보자의 열망,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준 처리는 여야 첫 협치 시험대"라며 "오랜 국정공백과 인수위 없는 정부 출범 등의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할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 이건 대통령 혼자 할 것이 아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진심으로 협조를 구했고, 사과했고, 야당의 문제 의식을 정부여당이 공감하는 만큼 대승적인 결단을 부탁한다"면서 "민주당은 내일은 없다는 각오로 야당을 설득해 오늘 중을 목표로 활동하겠다"고 조속한 협상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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