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던 40대女, 현금 700만원 찢어 하천에 버리고 투신

우울증을 앓던 40대 여성이 화폐 수백만 원 어치를 찢고 하천에 버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조곡동 동천 변에서 김 모(45)씨가 동천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를 물 속에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하천과 주변 둔치에서 찢어진 만 원권과 5만 원 권 등 모두 700여만 원을 수거했다.

김 씨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아 약 두달 전부터 집을 나와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남편이 생활비로 준 돈을 모두 찢고 하천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김 씨의 정신병력 등을 확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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