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다시 국화꽃이 놓였다"

1주기에 맞춰 김군의 동료들이 보내는 편지

1년 전 오늘.
19살 청년이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 참사는 청년 노동자, 비정규직의 안전 문제를 공론화시켰다.

게다가 숨진 김 군의 공구 가방에서 뜯지 않은 컵라면과 스테인리스 숟가락이 나왔고, 사고 다음 날이 그의 생일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주었다.

많은 시민들은 사고가 난 구의역 9-4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찾아 헌화하거나 포스트잇을 붙이며 추모를 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여전히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는 PSD 노동자들.


그들이 김 군을 추모하며 적은 편지가 구의역에 붙었다.

시민단체들은 어제(5월 27일) 저녁 구의역 1번 출구에서 구의역 사고 1주기 추모문화제 '너를 기억해'를 열었다.

벌써 1년,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국화꽃이 다시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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