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27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7승4무2패 승점 25점을 기록,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제주(승점 23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전북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으로 인해 전주월드컵경기장 대신 전주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했다. 수원전이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다음 홈 경기인 21일 강원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11분 이승기의 프리킥을 김신욱이 머리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장윤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포항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6분 김오규, 후반 41분 디에고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후반 43분 양동현이 1골을 만회했다. 4연승을 달린 강원은 6승3무4패 승점 21점 4위가 됐다.
서울과 울산은 0-0으로 비겼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서는 경남이 안양을 2-1로 꺾고 개막 후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14년 대전이 기록한 챌린지 최다 경기 연속 무패 기록 타이다. 경남은 5연승으로 11승3무 승점 36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