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은 27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4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7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인 김지영(21), 이지현(21), 하민송(21), 박지영(21)과 2타 차 단독 선두다.
조정민은 지난해 2승을 거뒀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수확한다. 올해 최고 성적은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9위다.
조정민은 "3퍼트를 하지 않는 선수가 우승을 할 것"이라면서 "이 코스에서 우승했던 이정민 선수도 그렇고 아이언 샷이 장기인 선수들이 우승을 많이 했다. 아이언 샷이 계속 잘 안됐는데 이번 주는 아이언 샷이 잘 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지영이 조정민을 2타 차로 추격했다.
김지영은 "샷감이 흔들려서 불안했는데 쇼트게임이 잘 돼서 OB가 나도 잘 만회한 것 같다. 만족한다"면서 "쇼트게임이 잘 되기 때문에 자신 있게 믿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3)는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