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선발 출전은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무려 6일 만이다.
힘들게 찾아온 선발 출전의 기회를 김현수는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휴스턴 우완 불펜 크리스 데븐스키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까지 흘러가는 2루타를 쳤다. 시즌 두 번째 2호이자 4월 15일 토론토전 이후 42일 만에 터진 2루타다.
김현수는 8회말 율리 구리엘의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는 호수비도 펼쳤다.
앞선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3회에는 투수 땅볼, 5회에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1(58타수 1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안타 7개를 올리고도 무득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족에 시달리며 0-2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