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은 26일(한국 시각) 미국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산하 멤피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홈런이 모자란 사이클링 히트의 맹타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다. 지난 14일 밀워키 산하 트리플A팀과 경기에서 기록한 6타수 3안타 이후 12일 만이다. 연이틀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이 2할8푼에서 2할9푼1리(165타수 48안타)로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1사 1, 2루 득점권에서 황재균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날렸다. 0-0이던 3회 1사 1루에서 황재균은 중월 2루타를 날려 선제 타점을 올렸다. 시즌 13번째 2루타이자 26번째 타점이다.
4-1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3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두 번째 3루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6회 2사 만루에서도 황재균은 2루수 쪽 내야안타로 멀티타점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