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에 담기 벅찬 아름다움 '그리스·터키'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는 카파도키아의 장관을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게 도와준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한번 다녀왔지만, 또 다시 가고 싶어지는 여행지는 그리 많지 않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그 나라를 둘러보지만 떠날 때에는 너무나 아쉬워 꼭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떠난다. 서구 문명의 중심지인 그리스와 지중해의 보석 터키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여행지다. 수 천 년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볼거리는 여행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게 만든다.

그리스와 터키는 서로 인접해 있어 한 번에 여행을 즐기기 좋을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유의 문화가 그대로 살아있어 여행자의 두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리스, 터키로 떠나기 전 꼭 들러야 할 핵심 명소를 살펴보자.

메테오라 수도원은 벌판에 솟은 바위기둥 꼭대기에 만들어져 ‘하늘의 기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메테오라 수도원

메테오라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 있다'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테오라 수도원은 벌판에 솟은 바위기둥 꼭대기에 만들어져 '하늘의 기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1세기부터 수도사들이 정착했으며 수도사들은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15세기에 이상적인 은둔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인간과 자연의 위대한 합작품으로 1888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 있는 16세기 프레스코화를 보면 후기 비잔틴 회화의 발전상을 알 수 있다.


카파도키아는 죽순이나 버섯 모양의 기암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카파도키아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시대 이래 종교 탄압을 피해 바위 동굴 속에 몸을 숨기고 신앙 생활을 했던 곳이다. 약 300만 년 전 화산폭발과 대규모 지진활동으로 잿빛 응회암이 뒤덮고 있으며, 그 후 오랜 풍화작용을 거쳐 죽순이나 버섯 모양의 기암들이 줄지어 서있다.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는 카파도키아의 장관을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게 도와준다. 1시간 정도 비행을 하며 계곡, 동굴, 분화구 등 멋지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에페소스

에페소스는 터키 최대의 고대 도시이며 크리스트교 유적지 중에서 손꼽히는 곳이다. BC 7세기경, 에페소스는 최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BC 6세기 후반에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으면서부터 쇠퇴하여 페르시아 전쟁으로 해방된 뒤에는 쇠락하기 시작했다. 에게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대도시로서 예수의 죽음 이후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지키며 예수의 제자 요한이 남은 생애를 보냈던 곳이다. 과학과 예술이 꽃 피웠던 곳으로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한다. 상업 중심지였던 에페소스에서는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신전의 터와 유적들을 볼 수 있다.

터키 3대 명소 중 하나인 파묵칼레는 목화솜으로 이루어진 성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파묵칼레

터키 3대 명소 중 하나인 파묵칼레는 목화솜으로 이루어진 성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도시 전체가 눈 내린 것처럼 새하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니버스를 타고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빙산이나 설산 같다. 석회가 섞인 물이 흘러내리면서 그 성분들이 층을 이루고 층마다 푸른 물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고대도시 유적이 어우러진 곳으로 석회층는 세계자연유산, 유적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터키와 그리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그리스 정교회와 이슬람교가 공존하는 성소피아 사원과 노천온천 체험 및 열기구 체험도 즐겨볼 수 있으니 지중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하자.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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