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시내관광으로 시작해보자.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비겔란 조각공원. 노르웨이 예술가의 그림과 조각으로 장식된 시청사, 오슬로 최대의 번화가 카를 요한스 거리를 거닐며 북유럽 예술을 감상하자. 유럽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오슬로 국립 미술관도 가 볼만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 작품이 있다. 피오르드로 유명한 노르웨이에서 유람선 투어도 놓칠 수 없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본 것 같은 수려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자랑하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를 둘러보자. 피오르드 깊숙이 들어가 볼 수 있는 산악 철도여행도 흥미진진하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청사 건물, 스톡홀름 구시가의 중심 감라스탄을 추천한다. 시청사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을 즐기는 스톡홀름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감라스탄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가 있는 증권거래소가 있고, 중세시대 유럽의 건축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은 대충 찍어도 작품이 되는 장관을 선사한다. 스웨덴 왕실의 호화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바사 박물관도 방문해보자.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수도 역시 볼거리가 가득하다. 헬싱키 대성당과 정부청사 등이 무여있는 원로원 광장, 헬싱키 항구 입구에 있는 섬들을 연결한 수오멘린나 요새, 활기찬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헬싱키 마켓 광장을 둘러보자. 러시아 지배하에 있던 19세기에 지어진 동방 정교회의 전통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우스펜스키 성당도 인상적이다.
모스크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붉은 광장을 만나보자. 붉은 광장 주변에는 레닌의 묘가 있고 진입로로 들어가면 붉은 벽돌에 알록달록한 지붕장식이 눈길을 끄는 성 바실리 성당이 눈에 띈다. 흰 벽에 황금 지붕이 매력적인 크렘린도 놓칠 수 없는 곳. 러시아어로 '요새'를 뜻하는 크렘린(크레믈린)은 15세기 교회와 대통령의 집무실 등 다양한 건축물이 모여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볼거리로 대통령궁, 우스펜스키 사원 등이 있다. 모스크바 북동쪽 볼가강 지역에는 러시아의 중세도시가 모여 있는데 이들 도시를 연결하면 원형을 이루고 도시들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들이 있어 ‘황금의 고리’라고 부른다.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모스크바를 여행한다면 꼭 한 번은 가 볼만한 곳이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황제와 귀족들의 여름 휴양지였던 여름궁전, 러시아의 베르사유궁전이라 부를 정도로 화려한 건축미가 돋보인다. 시원한 분수들이 많아 산책하기에 좋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예카테리나 궁전이 있다. 역시 러시아 건축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18세기 러시아 황제들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됐고 유명한 호박(보석)으로 치장한 ‘호박의 방’이 있는 곳이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