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논란' 의정부경전철, 3천억대 적자로 파산

2012년 7월 개통한 의정부경전철.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주)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개통 4년 6개월 만인 지난달 11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사진=자료사진)
잦은 고장으로 논란이 됐던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이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21부(심태규 부장판사)는 26일 주식회사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파산관재인으로 최성일 변호사를 선임했다. 최 변호사는 의정부경정철의 운행 기간‧방법 등을 이해관계인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채권신고기간은 오는 7월 11일까지다. 채권자 집회는 8월 10일 오후 4시 30분 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 열린다.

앞서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3676억원의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1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한편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7월 개통 이후 고장이 자주 발생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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