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령보, 달성보 농업용수 공급 차질 없는 범위에서 개방

다음달 1일 수문 개방이 예정된 낙동강 강정 고령보와 달성보는 농업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는 범위 안에서 최소한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개 보의 수위는 각각 19.5m와 14m다.

다음달 1일 수문 개방 예정이지만, 아직 수위 조절 문제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국토부와 수자원 공사는 내부적으로 각각 1m 25㎝와 50㎝ 정도 수위를 낮춰 각각 18.25m와 13.5m로 관리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 주변 농업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최대한 낮춘 수위다.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수문을 최대한 열어 수위를 크게 낮춰야하지만,이 이상 낮아지면 농업 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보 건설 이후 만들어진 달성군 주변 양수장들은 현재 관리 수위 유지를 예상하고 만들어져 급격히 낮아지면 직접적인 문제 발생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현재 달성군 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은 70% 수준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강정 고령보와 달성보에서 취수하는 양수장들은 수위가 낮아지면 직접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현재 검토되는 수위라면 양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농업 용수 공급을 위해 보 수문 개방은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보여 수문 상시 개방으로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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