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력사무소에 불법체류자 40명 적발

제주지검·출입국 관리사무소, 브로커 상대 조사…중국인 2명 부상

제주에서 불법체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다치기도 했다.

제주지방검찰청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26일 합동 단속을 벌여 불법체류자 중국인 구모(27)씨 등 4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합동단속반은 지난 25일 오전 6시 제주시 삼도동에 있는 인력소개업소 현장에서 불법체류자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휘모(38)씨 등 2명이 도주하다 인력소개업소 2층에서 추락해 다치기도 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적발된 사람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며 "일자리 알선 브로커 등을 상대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등으로 구성된 제주출입국사범 관련 유관기관은 오는 31일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자진출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불법체류기간 3년 미만인 외국인이 제주공항을 통해 자진출국하는 경우 입국규제를 면제하고, 3년 이상인 경우는 입국금지기간을 단축해주는 당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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