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140%감축"…부산도시공사 경영 '탄탄'

한때 부채비율이 300%를 웃돌던 부산도시공사가 8년만에 부채를 130%로 줄이며 부산시 효자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010년 부채규모가 307%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부채에 시달렸다.


부산시 정책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금융차입금이 증가하면서 부채가 증가했고 성장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5년이 경과한 지난 2015년 부채비율이 197%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37%까지 낮아졌다.현재 금융부채는 1조 2000억원이다.

이런 부채비율은 정부가 지방공기업에 적용하는 권고부채비율인 200%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탄탄한 공기업'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부산도시공사가 8년만에 이렇게 부채를 줄인 것은 서부산권 국제산업물류단지와 일광지구 상업용지 매각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

부산도시공사 최규수 기획관리실장직무대리는 "공사채상환과 시청앞 행복주택출자,그리고 연도별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부채를 감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경기호조와 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에도 일광지구 공공아파트 분양 등으로 분양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부채비율이 추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도시공사가 부채비율을 낮추면서 부산시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났고, 부산시의 대규모 정책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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