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에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이라면 남편의 위세를 업고 대작, 위작 수준의 그림을 판매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에도 인사동 인사이트 센터에서 결혼식 하객들이 줄을 서 있는 것처럼 길게 돈 봉투를 들고 서서 그림을 매입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는 제보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행은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국민들이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 시점에 경제적, 사회적 약자에 대해 오히려 착취를 하는 행위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사실이어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가족 관련 자료 제출에 소극적임을 지적하며 "의혹의 핵심 사안을 검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건 실질적인 청문회 거부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의혹들이 계속 제기 되는데, 어떻게 무조건 인준해 달라는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 본인의 신상, 정책 능력에 대한 검증 등은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후보자 및 후보자 가족의 인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느끼며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