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민주당 의원)은 25일 오전 브리핑에서 "김준형 교수는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임명에 따라 이뤄졌다"며 "국정원 등 4개 기관 전문위원은 추가로 선임해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전날 기존 전문위원인 이수훈 경남대 교수를 김 차장 후임 외교안보분과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사회분과에 소속돼 있던 최민희 전문위원(민주당 전 의원)은 경제2분과로 옮겼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방송위 부위원장 출신인 최 위원은 19대 국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서 활동했다.
국정기획위는 향후 추가 업무보고 일정도 공개했다. 박 대변인은 "어제 기준으로 7개 기관이 보고대상에 추가됐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보고기관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경찰청(27일), 감사원(28일), 국민권익위·한국국제협력단(29일), 법제처(30일), 국정원(31일) 등이 업무보고를 차례로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이달 30일에서 6월1일 사이 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이 김진표 위원장을
접견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내달 말까지 국정과제 로드맵을 완성해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한다는 개괄적 로드맵도 발표했다.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거쳐 6월2일까지 각 분과별 토론, 9일까지 분과 간 주제토론, 14일까지 토론 정리 및 조정, 20일까지 국정과제 마련
등 일정이다.
박 대변인은 "국정과제를 최종적으로 논의해 확정하는 것은 6월 30일이 될 것이다. 이후 대통령에 보고하고 국민께도 발표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오늘 중 국정과제 비전전략TF 구성을 완료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재정계획수립TF 구성을 마쳤다. 윤호중 위원장(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기획분과 이태수, 경제1분과 정세은, 경제2분과 김정우 위원 등이 TF에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