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가 뭔가요?" 제주-중국 학생 교류 활발

교육청, 中 사드보복 뒤로 하고 학생교류 '인 아시아' 정책 강화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자료사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제주-중국 관광 교류가 멈췄지만 학생들의 교육 교류는 활발하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경색된 한중 관계 속에서도 '인 아시아(In Asia)'정책에 따라 제주학생대표단이 25~2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제주학생대표단은 고등학생 25명, 인솔교사 5명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제주학생대표단은 중국 상해시교육위원회 서회구교육국 산하 남양(南洋)고등학교와 자죽원(紫竹园)고등학교를 방문한다.


또 방문기간 동안 ▲상해 학교 수업 참관과 급식체험 ▲상해시 서회구 주요 문화 유적지 탐방 ▲1일간 홈스테이 등을 하게 된다.

교육청은 사드 문제로 교류 사업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10년간 축적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정상 추진키로 했다.

제주학생방문단에 이어 중국 상해학생대표단 30명(고등학생 25명, 인솔자 5명)도 오는 8월24~28일까지 4박5일간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학생들이 상해 유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인 아시아(In Asia)'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상해시교육위원회와의 교육우호교류 합의서'를 지난해 갱신했다.

갱신된 합의서에는 '상해시교육위원회는 제주도교육청이 추천하는 고등학교 졸업생이 상해시 소재 대학교에 진학함에 있어 입학정보를 제공하고 지방장학금 신청 시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명시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드 문제가 있지만 오히려 이번 교류를 상해시교육위원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제주와 상해 학생들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리더로 함께 자랄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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