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이하 현대 메가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 메가페어는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상용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내 상용차 관련 기관과 관계자, 해외 고객 등을 초청해 개최하는 대규모 상용차 박람회다.
현대차는 개막식 겸 언론 공개 행사에서 상용차 기술 개발 전략과 비전을 선포하고, 내년도 출시를 앞둔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개막식에는 국내 유관 정부 부처, 협력사, 중동·아프리카·중남미·유럽·아시아 주요 시장의 해외 고객 300여명이 초청됐다.
유 본부장은 "향후 상용차에 첨단 안전장치와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을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사회적 요구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 메가페어'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킨텍스 99,173㎡(3만 평) 부지 야외전시장에서 계속된다.
양산차 56대, 특장차 110대, 쏠라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포함한 신기술 9기 등 상용차 풀 라인업 전시와 테마 시승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현대차는 개막식에서 '지능형 안전' 확보와 '지속 성장'이라는 상용차 연구개발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공개하며, 연비·안전·친환경의 3대 핵심 기술로 상용차 미래 기술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상용 R&D 담당 탁영덕 전무는 "현대자동차 상용차는 사회적 책임과 기술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지능형 안전을 구현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전기버스, 수소전기버스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술 개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약 8년여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친 '일렉시티'는 2018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일렉시티에 내장된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정속 주행 시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의 단기 충전만으로도 17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차량에 대한 정보 제공 뿐 아니라 특장업체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에게 판매·홍보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상용차 관련 업계 간 상생 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참가 기업은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특장업체(43개 사), 부품사(10개 사), 블루핸즈(83개) 등이다.
이 가운데 국내 특장업체 43개사는 100여 종의 특장 라인업을 전시하고, 상담 부스에서 차량 판매와 회사 홍보를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들은 직원이 운행하는 엑시언트 덤프에 동승해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험로 체험'을 비롯해 엑시언트, 쏠라티를 도로에서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주행 체험 프로그램' 등 상용차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 킨텍스 야외 전시장에 꾸며진 메인 전시장 1층에는 1967년부터 현재까지의 현대차 상용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히스토리 존'과 현대 상용차에 적용된 각종 신기술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신기술 존'등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어린이 안전 교육 및 체험이 가능한 '키즈 존',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30여 개의 '푸드트럭 존' 등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가 국내 최초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인 만큼 상용차 고객과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는 국내 상용차 시장의 리딩 메이커로서 국내 상용 산업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