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역대 최고 지지율 56.1%
- 바른정당 '노룩패스' 여파로 하락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우리 여론에서는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4대강에 관한 여론조사를 한번 실시해 봤어요.
◆ 이택수> 저희가 어제, 5월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58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는데요. 유무선 혼용방식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였는데요. 이렇게 물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의 결정과 집행 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감사 지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매우 찬성 70.2. 찬성하는 편 8.5. 합쳐서 78.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 이택수> 반대하는 편 7.7. 매우 반대 7.7. 합해서 15.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15.4% 반대. 그래요? 이게 뭐 지역별, 연령별로 특이점 있습니까?
◆ 이택수>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는데 호남이 찬성 86.6%로 가장 높았고요. 대전 충청이 83%, 경기 인천 80.9, PK 70.6%, 서울 76.9% 그리고 대구경북이 낮은 편이었지만 66.5%로 역시 3분의 2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연령별로도 다 동의하는 게?
◆ 이택수> 30대 92.1, 40대 88.9, 50대 78.1, 20대 76.6이었고요. 찬성이 가장 적은 60대 이상도 61.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지지하는 정당이 어디입니까라고 물었을 때는 조금 다르던가요?
◆ 이택수> 자유한국당 지지층만 반대 의견이 많았는데요. 반대 67%, 찬성 24.6%였고요. 나머지 정당 지지층은 모두 찬성이 우세했는데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94.1, 정의당 지지층은 90.1, 국민의당 지지층 76.6, 그다음에 무당층 61.4%, 그다음에 바른정당 지지층도 59.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게 다른 기관에서도 비슷한 조사가 혹시 있었습니까?
◆ 이택수> 최근 조원씨앤아이라는 곳에서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국책사업 전반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에 대해서 물었는데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79.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거의 비슷하게 나왔네요. 그러면 전반적으로 높다, 재감사해라 이쪽이 훨씬 높다는 거 확인을 했고. 이번주 궁금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설마 또 올랐을까 이런 분들 계실 텐데 어때요?
◆ 이택수> 소폭 올랐습니다.
◇ 김현정> 올랐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 1,418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7%의 응답률이었습니다. 유무선 방식 혼용, 전화면접과 자동응답방식 혼용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였는데요.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 평가가 83%로 나타나서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81.6. 그 전주가 칠십 몇이었죠?
◆ 이택수> 그전에는 78이었는데 그때는 국정수행 전망이라고 향후 5년간.
◇ 김현정> 일주일밖에 안 됐었기 때문에.
◆ 이택수> 국정수행을 전망하는 수치였는데 이번 조사는 지금 현재까지 잘하고 있다.
◇ 김현정> 지금의 지지도.
◆ 이택수> 현재의 지지도인데 83%.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번째 국정수행 지지도가 54.8%였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76%였는데 그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지명자 위장전입 논란 같은 게 불거지기도 했고 보통 이런 게 불거지면 적어도 그 당시 한 번은 주춤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영향을 안 받고 그냥 고공행진을 하는 거네요?
◆ 이택수> 인사청문회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있었고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그러니까 지지도에 긍정적인 요인이 조금 더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어디까지 오를까요?
◆ 이택수> 글쎄요, 85% 이상 상회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부 조사기관에서는 87, 88%까지 나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 인사청문회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80%를 상회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이거 아실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질문드리는 거라. 과거 대통령 중에 국정수행 지지도가 제일 높았던 사람, 제일 높았던 수치 혹시 아세요?
◆ 이택수> 김영삼 전 대통령이 90%대를 넘어섰는데요.
◇ 김현정> 정확한 수치는 제작팀에서 한번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 90%대...
◆ 이택수> 90% 초중반 정도됐을 겁니다.
◇ 김현정>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90%가 넘은 적이 있어요. 그러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 83% 아직 멀었네요. 최고치 깨려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 이택수> 집권 후반기가 더 중요하죠.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었기 때문에 40% 이상 계속 지킬 수 있을 것이냐. 레임덕을 막을 수 있는 지지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거냐 그게 더 중요하다고 봐야죠.
◇ 김현정> 그게 참 중요한 얘기죠. 끝날 때 지지율. 그게 더 중요하다. 그래요, 그래요. 정당지지도 넘어가겠습니다. 정당들 어떻게 지지율 얻었습니까?
◇ 김현정> 56.1%. 그러면 자유한국당은요?
◆ 이택수> 자유한국당은 11.9%.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빠졌고요. 국민의당은 0.5%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6.7%. 지난주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바른정당도 6.2%.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빠졌는데 바른정당이 좀 아쉽습니다. 지난주에 6.8%. 좀 오를 수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월요일날 7.2%로 오르는 듯 싶었는데 어제 자율주행 캐리어 논란이 있었죠.
◇ 김현정> 김무성.
◆ 이택수> 노룩패스.
◇ 김현정> 김무성 전 대표.
◆ 이택수> 어제 일간으로 보면 5.3%까지 빠졌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작은 스캔들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 그런 사건이 지지율에 영향을 바로 직접적으로.
◇ 김현정> 그거 가짜뉴스 아니죠? 진짜죠?
◆ 이택수> 네.
◇ 김현정> 그러니까 김무성 전 대표가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수행원한테 자신의 캐리어를 쭉 쳐다보지도 않고. 수행원이 잘도 받아요. 많이 받아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오후에 어떤 얘기가 있었냐면 그게 가짜뉴스다. 역으로 필름을 돌린 거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아닌 거죠?
◆ 이택수> 아니죠.
◇ 김현정> 아닙니다. 가짜뉴스라는 얘기가 가짜뉴스인 거예요.
◆ 이택수> 그렇죠. 역으로 하려면 걸음걸이가 너무 자연스러웠습니다.
◇ 김현정> 뒤로 해서 들어가는 게 되니까 그건 아니었던. 이거에 영향을 받아서 바른정당이 잠깐 또 지지율에 타격을 받는 거 아니냐 이런 예측까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정당지지도도 조가기간 조사기간 같은 거고요.
◆ 이택수> 네, 같습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이 56.1%.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 83%. 어디까지 치고 갈 것인가 또 어디까지 다른 정당들이 치고 올라올 수 있을 것인가. 사실은 대선 끝나고 나면 여론 별로 할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이게 또 계속해서 주목할 것들이 있네요.
◆ 이택수> 정당 지지도, 민주당이 56.1%.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 뭐냐 하면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 첫해 93년도에 당시 민자당이 59%까지 찍은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번주 56.1%였는데 과연 이 수치, 59%를 넘어설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김영삼 대통령의 최고 지지율이 나왔네요. 93년 취임 초에 93.6%. 세상에. 93.6%까지 찍었답니다. 취임 초기이기는 하지만. 이유는 하나회를 가차없이 숙청했던 군정 뿌리뽑겠다면서 국민들이 막 환호했던 그때라고 하네요.
◆ 이택수> 그렇죠, 기억이 나네요.
◇ 김현정> 중요한 건 이제 끝날 때라고 얘기했잖아요. 끝날 때까지 계속 인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좋은 정책들 좋은 수행력 보여주기를 기대하면서 이택수 대표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여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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