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은 소속사인 코엔스타즈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희준은 "저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피하겠다는 생각은 결단코 없었다. 사안이 사안인만큼 어떻게 해야 제 진심을 보일 수 있을까. 고심의 시간을 보냈다"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하다. 사건의 대소, 사실 관계를 떠나 팬여러분들이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건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제가 힘들 때 곁을 지켜주셨고,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셨던 건 팬 여러분들이었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희준은 "지난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제 나름으로는 팬 여러분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자 하였고, 잘해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연예인이기 전에 많은 배움이 필요하고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한 명의 사람인지라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분 한분 찾아뵙고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시간을 주신다면 팬 여러분들이 제 곁을 지켜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이 저에게 주셨던 그 고마웠던 마음들을 소중히 여기고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는 △팬을 대하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한 점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등 5가지를 문제 삼아 문희준에 대한 지지 철회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