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2라운드 MVP로 이근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운드 MVP 선정은 주요 경기 행위를 평가한 인스탯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근호는 지난 20일 서울전에서 전반 38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강원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이 8년 만에 거둔 서울전 승리였다. 이근호는 패스성공률(87%)과 드리블(75%), 인터셉트(5개) 등에서 인스탯 총점 273점을 기록했다.
염기훈(수원)이 이근호와 함께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은 오르샤(울산)와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재성(전북), 권순형(제주), 이상기(포항)가 선정됐고, 수비수 부문에는 정운(제주), 리차드(울산), 곽광선(수원), 권완규(포항)이 자리했다. 골키퍼는 이범영(강원)이 뽑혔다.
베스트팀으로는 대구를 2-1로 꺾은 제주가, 베스트매치로는 5골을 주고 받은 강원-서울전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 MVP는 말컹(경남)에게 돌아갔다. 말컹은 20일 수원FC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경남의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말컹은 12라운드에 이어 2연속 MVP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