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제2회 과학수사 현장감식 경진대회

사건 현장 재구성 곳에서 실력 뽐내

(사진=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전남지방경찰청이 제2회 과학수사 현장감식 경진대회를 열었다.

2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찰교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과학수사 현장 실습실에서 각 권역별 베테랑 과학수사요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과학수사 기량을 겨루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4인 1조로 참가한 과학수사요원들이 실제 사건 현장처럼 재구성된 모의현장에서 실력을 뽐냈다.

요원들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피해자에 대한 정밀 감식으로 흉기를 추정하고 주변에 분산되어 있는 혈흔과 족적으로 침입구 등을 예측해 나갔다.

테이블 위 어지럽혀진 술잔에서 유전자 시료와 보이지 않는 지문을 찾아내는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제한된 시간 내 숨겨진 용의자의 흔적을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분야별 전문수사관을 취득한 5명의 현장 전문가들이 현장 감식부터 지문 검색까지 감식 전반에 걸친 과정에서의 지문, 족적, 혈흔, DNA 등 10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평가했다.

선발된 우수 권역팀에게는 전남지방경찰청장상이 수여됐으며, 참가한 감식요원들 모두 서로에게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전남경찰청 과학수사요원들은 그동안 현장 감식 능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16년 동기간 대비 절도 등 피의자 특정 건수가 58.3%가 증가하는 등 사건해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강성복 전남경찰청장은 "경진대회와 워크샵 개최를 통해 지속적으로 과학수사요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사건 현장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팀별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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