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 이후 가장 독창적인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 미국 작가 플래너리 오코너의 첫 장편 소설이 번역 출간됐습니다. 삶과 죽음, 신앙의 주제를 다룬 이번 책은 20세기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새로나온 책,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 현명한 피 /플래너리 오코너 지음 / 허명수 옮김 / IVP 펴냄
미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권의 소설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플래너리 오코너의 첫 번째 장편소설입니다.
책은 보수적 종교성이 짙은 집안에서 태어난 주인공의 일화를 통해 신의 존재와 구원, 인간의 본성, 죄악에 대한 물음과 고찰을 담은 희극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1964년 39세로 요절한 작가는 개신교 근본주의가 우세한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생애를 보내며 자신의 신앙관을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 기독교 문학과 행복한 글쓰기 / 김종회 지음 / 바이북스 펴냄
기독교와 문학은 조화롭게 만날 수 있는가
기독 문학 평론가가 단테의 신곡와 괴테의 파우스트, 톨스토이의 부활 등 세계 문학의 명작들을 신앙의 관점으로 풀이합니다.
저자는 신앙과 문학은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 분모를 가진다고 강조합니다.
◇ 우리가 경제다 / 김의철 지음 / 전쟁과평화 펴냄
기독 경제학자가 국민 기본 소득제를 설명한 책입니다.
[인터뷰] 김의철 / '우리가 경제다' 저자
"토지세를 기반으로 한 기본 소득제 같은 경우에 희년 사상이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책은 우리나라 경제의 위험 상황을 분석하고 경제 생태계 회복을 위해 기본 소득제 시행을 제안합니다.
CBS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이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