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기니 무승부, 韓 아르헨 잡으면 16강 확정

잉글랜드와 기니가 1-1로 비겼다. (사진=FIFA 트위터)
잉글랜드와 기니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와 기니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승1무, 기니는 1무1패가 됐다. 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한국이 비기거나 아르헨티나에 패하면 26일 최종 3차전에서 16강 진출국이 결정된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한 잉글랜드가 분위기를 잡았다.


세이 오조의 왼쪽 측면과 정확한 침투 패스를 앞세워 기니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5분 오조의 크로스에 이은 아담 암스트롱의 논스톱 슈팅이 살짝 빗나갔고, 전반 20분에도 침투 패스를 받은 암스트롱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기니는 쥘스 케이타, 우마르 투레를 앞세워 역습을 펼쳤다.

후반 8분 선제골이 나왔다. 잉글랜드 루이스 쿡이 기습 중거리슛을 때려 골문을 활짝 열었다. 쿡의 슈팅은 골키퍼 손을 지나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어이 없는 실수로 승리를 날렸다. 선제골이 나온 뒤 6분이 지난 후반 14분. 피카요 토모리가 기니 공격진에 밀려 백패스를 시도한 것이 전진한 골키퍼 딘 헨더슨이 제어하지 못해 자책골이 됐다.

이후 잉글랜드 수비진이 흔들렸다. 후반 19분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후반 23분에는 투레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잉글랜드는 추가시간 존조 케니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무승부에 만족했다.

한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는 베네수엘라가 처음 출전한 바누아투를 7-0으로 대파했다. 베네수엘라는 2승, 바누아투는 2패가 됐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