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후 4시께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미상 항적이 군사분계선을 남하하는 것이 식별돼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레이더에 포착된 북한의 미상항적에 대해 경고 방송 후 아군 GP의 K-3 기관총으로 북쪽 방향을 향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격추 사격이 아닌 더이상 넘어오지 말라는 수준의 경고사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미상 항체는 어떤 비행체인지, 무인기인지 식별되지 않고 있으며 미상 항적에 대해서는 분석중"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대공 감시를 강화하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북한의 미상 항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바 있다.
군은 당시 미상항적에 대해 '적성선포'를 하고 공군 전투기와 육군 코브라 공격헬기로 대응기동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