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의 성수기로 불리는 기간은 보통 12월부터 3월 사이의 여름으로 비가 내리는 우기이지만 물로 가득 찬 우유니를 보려면 이 기간에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우유니가 목적이 아니라면 선선한 9월부터 12월까지의 봄이나 3월부터 6월까지의 가을에 여행을 하는 것이 좀 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가을이 되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파타고니아를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아르헨티나 엘 찰텐에 위치한 피츠로이 봉과 세로 토레에서 트레킹을 즐기며 아름답게 물든 산을을 즐기고 엘 칼라파테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에서도 알록달록한 단풍과 시리도록 푸른 빙하를 함께 감상해보자.
워낙 등정이 어렵기로 소문난 곳이기 때문에 좀 더 쉬운 코스로 둘러보고 싶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카프리 호수까지 다녀오는 코스인데 왕복 약 세 시간 내외면 충분하다. 비교적 가볍게 다녀올 수 있으며 트레킹 중간에는 피츠로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토레 호수까지 다녀오는 트레킹 코스로 왕복 약 5시간 내외로 다녀올 수 있다. 이곳 역시 상대적으로 어려운 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 피츠로이는 볼 수 없지만 주변 미봉들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오지투어는 전문인솔자와 함께 남미로 떠나는 '41일 리얼배낭'과 '28일 세미배낭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월 출발하는 상품으로 파타고니아를 비롯한 남미의 명소들을 모두 방문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성수기 시작 전 여유롭게 여행해보고 싶다면 문의해보자.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