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유명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셀레나 고메즈 등과 경쟁해 세운 기록이다.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실감이 없었다. 뭐에 홀린 듯이 나가는데 앞에 드레이크, DJ 칼리드 등이 앉아 있으니까 꿈꾸는 기분이었다. 이런 시상식에 참석해서 상을 받을 거라고는 감히 상상을 못했다"고 수상 당시 기분을 되새겼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자로서, 케이팝(K-POP)이 전세계에 통할 수 있는 매력포인트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랩몬스터는 "케이팝은 종합선물세트 같다. 음악과 안무와 뮤직비디오 그리고 우리가 항상 해오는 SNS상에서의 소통이 결합돼 이 중 하나에만 빠져도 우리 팬이 되기 굉장히 쉬운 구조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만의 특징은 젊은 청춘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꼽았다.
랩몬스터는 "우리가 항상 해 오는 음악이나 가사의 내용이 젊은 세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한국이나 지구 반대편이나 그들의 정서는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쉽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까지 달성한 방탄소년단은 월드스타디움 투어를 꿈꾸고 있다.
랩몬스터는 "스타디움은 최소 3, 4만 명에서 5만 명까지 동원하는 투어인데 전 세계를 스타디움 투어로 꼭 돌아보고 싶다. 그게 저희의 다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