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 현재 비자가 만료된 상태에서 체류 중인 외국인은 모두 62만8799명으로 집계됐다. 비자만료 후 체류 비율은 전체 비자 발급건수 5043만7278건의 1.25% 수준이다.
특히 불법 체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학생비자로, 학생비자가 만료됐지만 출국하지 않아 불법체류자가 되는 비율이 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 만료에 의한 불법체류는 미국 내 불법체류자 1100만명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따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오버스테이'하는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