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 내외가 직접 텔아비브 공항까지 나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았고, 두 내외는 환영 행사장까지 레드카펫을 함께 걸었다.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 내외가 손을 잡고 걸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 두 발짝 뒤에서 따라오던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을 뻗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내치면서 거부 의사를 표현했다.
트럼프 내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Haaretz'는 "확실히 긴장감이 흘렀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 간이 아니라 트럼프와 그 부인 사이에서"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해법을 모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총리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동 평화는 가장 힘든 합의 중 하나라고 들었지만, 나는 우리가 어느 순간 그곳에 도달할 것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