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산단 악취 원인은 유해물질 '알데하이드'

최근 울산시 남구 미포국가산업단지 매암사거리 일원에서 잇따랐던 악취는 유해물질인 '알데하이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악취 발생 지점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지하 배관 손상으로 알데하이드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배관은 인근의 한 화학업체가 사용하는 것으로, 울산시는 추가 누출을 막기 위해 배관 속 알데하이드를 육상으로 옮기도록 했다.


울산시는 추가 조사를 통해 해당 배관에서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화학업체의 위법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부터 남구 매암사거리 일원에서는 매캐하고, 역겨운 악취가 계속 발생했다.

일부 근로자들은 두통과 매스꺼움을 호소했고, 이에 따른 악취 신고도 잇따랐다.

발암성 물질인 알데하이드는 알코올이 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양파나 과일 썩는 냄새를 풍긴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