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부대 실전배비(배치)를 앞둔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또 한 번 성과적으로 진행되었다"면서 컬러사진 58장을 게재했다.
특히 노동신문은 3면에 대기권까지 진입하면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5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최고 령도자 동지께서는 탄도탄에 설치된 촬영기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수신되는 지구 사진을 보시고 우리가 쏜 로케트(로켓)에서 지구를 쭉 내리찍은 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온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인다고 말씀하시였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사일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미사일이 상승하면서 각각 다른 고도에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이며 가장 큰 사진은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다양한 기술을 통해 미사일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대해 자신 있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