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19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한중일 통신사간 전략 협의체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2017년 상반기 총회를 개최해 KT 고객이 중국과 일본에서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협력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이나 모바일 샤위에지아 부총재, NTT도코모 나카야마 토시키 부사장, KT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 등 3사의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KT 등 3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료 와이파이 로밍 프로모션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는 무료 와이파이 로밍 프로모션의 정규화를 양사에 제안한 것이다.
논의를 거쳐 이 제안이 수용될 경우, KT 가입자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망을, 일본에서는 NTT도코모 와이파이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 없이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KT 고객들이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했을 때 부담없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SCFA 총회에서 '와이파이 로밍 프리'를 제안했다"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올해 안에 한중일 3국에서 '와이파이 로밍 프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