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K팝 아이돌 그룹 역사에 한 획 긋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아이돌 그룹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The 2017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Media Artist)'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해외뮤지션들과 경쟁해 얻어낸 결과다. 시상자로 나선 미국 배우 로건 폴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리더 랩몬스터는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더 멋진 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해 3월 18일부터 지난 3월 16일까지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지난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이후 SNS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를 뽑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총 19번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팝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주인공이 됐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2013년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이 시상식에서 '톱 스트리밍 송(Top streaming song)'의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2011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이 신설된 이후 최초로 수상대에 오른 주인공이 됐다. 그간 이 부문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 발표만 해왔다. 지난 6년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독식한 저스틴 비버의 아성을 깼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했다. 미국의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공연 리허설 도중 만나 음악적 교류를 위한 논의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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