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운 센트럴에서 홍콩 현지인처럼 여행해보세요"

'2017 홍콩 트래블마트'는 홍콩 현지에서 총 40여개 업체가 참석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밀도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수정 기자)
홍콩관광청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 홍콩 트래블마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홍콩 트래블마트는 주요 호텔과 테마파크, 여행사 등 총 40여개 업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16일 서울에 이어 18일 부산에서도 진행됐다.


10시부터 15시 30분까지 진행된 서울 트래블마트에서는 개별자유상담이 이뤄졌으며 홍콩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홍콩의 새로운 관광자원과 인센티브를 활용한 다양한 가족여행 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업체는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오조 웨즐리 호텔, 스카이 시티 메리어트 호텔, 빅버스투어, 오션파크 홍콩 등이다. '올드타운 센트럴' 지역을 비롯한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호텔 및 관광업체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올드타운 센트럴’ 지역은 골목마다 빈티지한 감성과 예술가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올해 홍콩관광청은 '올드타운 센트럴' 지역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홍콩 현지인처럼 여행하기'를 콘셉트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숨은 명소들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드타운 센트럴' 지역은 소호와 노호, 포호 지역 일대를 지칭하며 일반적인 홍콩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의 숫자는 139만여 명으로 올해 4월까지 전년 대비 평균 10% 이상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라며 "젊은 여성 여행객들의 성장은 정체된 추세이지만 중장년층 여행객들의 성장률이 증가하고 있다. 타깃을 중장년층으로 넓히면서 비고객을 고객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콩이 음식과 쇼핑 외에도 문화, 예술까지 어우러진 여행지로 도약해 베스트셀러보다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올드타운 센트럴을 중심으로 옛 것과 새로운 것이 자유롭게 공존하는 홍콩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올해 계절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음악축제와 e스포츠 대회, 가을에는 와인축제, 겨울에는 트레킹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외 홍콩 특별행정자치구 20주년을 기념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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