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19일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2526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답변이 81.6%를 기록했으며 부정적인 평가는 10.1%에 불과했다. 이런 평가는 지역‧연령‧이념 성향 등과 무관하게 고루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특히 호남에서 90%대 중반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76.6%), 대구·경북(72.8%)에서도 7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등 전반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문 대통령이 향후 5년동안 국정수행을 잘 할 것이란 전망은 82.3%로 지난 주보다 7.5%p 올랐다.
반면 부정적 전망은 11.1%로 지난 주보다 4.9%p 하락했다. '매우 잘못할 것'이라는 대답은 6.4%,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긍정적 전망이 92.8%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 76.2%로 가장 낮았다. 긍정적 전망에 대한 상승폭은 부산‧울산‧경남(79.6%)지역이 10.9%p로 가장 높았으며 호남도 10%p 상승했다.
연령대에선 20·30·40세대에서 80% 후반을 기록해 가장 기대가 큰 세대로 조사됐고, 60대 이상에서도 71.6%의 긍정 답변이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8.6%p 오른 53.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민주당 지지율 상승까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60%대 후반, 대구·경북에서 30%대 후반, 부산·울산·경남에서 4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의 뒤를 이어서는 자유한국당이 지난주보다 0.6%p 하락한 12.4%, 국민의당은 1.1%p 하락한 7.7% 바른정당은 1.5%p 하락한 6.8%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정당 지지율 3위를 기록했던 정의당은 지난 주보다 3%p 하락해 5위로 밀려놨다. 정의당은 다수의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하면서 순위가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혼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1.9% 포인트이며 7.5% 응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