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6호 어시스트로 시즌 마무리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이 6호 어시스트와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턴 어폰 헐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헐 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 19일 레스터 시티전 2골로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선수 유럽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을 넘어선 상황.

덕분에 손흥민은 여유가 있었다.


공격적으로 임하면서도 무리하지 않았다. 오히려 득점왕을 노리는 해리 케인 등 동료들의 찬스를 많이 봤다.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케인이 가운데서 왼쪽으로 내준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델레 알리에게 공을 건냈다. 알리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면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남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호 어시스트.

동료들을 활용하면서도 찬스 때는 슈팅도 날렸다. 다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12분 슈팅이 아쉽게 막힌 뒤 전반 34분에도 골키퍼 선방이 걸렸다. 벤 데이비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살짝 뒤로 내주는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6분에도 날린 왼발 슈팅도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한편 토트넘은 7-1 완승을 거뒀다. 케인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29골로 프리미어리그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알리와 빅토르 완야마가 득점 레이스에 가담했다. 이어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가담해 데이비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도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26승8무4패 승점 86점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승은 첼시에 내줬지만, 최다 득점(86골), 최소 실점(26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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